실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난리난 ‘당근마켓’ 대참사

2021년 November 1일   admin_pok 에디터

서울 대학가에서 한 남성이 중고 명품시계를 살 것처럼 접근한 후 손목에 찬 뒤 그대로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이달 20일 오전 5시쯤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정문 인근에서 ‘당근마켓’에 올라온 오메가 손목시계를 구매하겠다며 판매자에게 접근해 시계를 찬 채 달아났다.

판매자는 A씨를 급히 쫓으며 112에 신고하고 약 300m를 따라갔지만 남성을 잡지 못했다. 한편 이 시계는 시중가 9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판독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했고 지난 29일 오후 11시쯤 잠복근무 중 서울 용산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도난 물품의 소재를 파악하면서 여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힌편 A씨는 경기 고양시에서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생에 900만 원을 베팅할 정도로 밑바닥 인생일 거다” “한심 그 자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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