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하자마자 국내 대학생들이 미쳐 날뛰고 있는 이유

2021년 November 4일   admin_pok 에디터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용인) 학생들이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명지대 학생들은 주변 상권을 향해 불합리한 요금 수준을 지적했다.

2일 명지대 자연캠 에브리타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명지대생은 ‘피시방 안 갑니다. 코노 안 갑니다. NO 피시방, 노래방’이란 글을 올리며 학생들의 보이콧을 요청했다.

학생들은 “위드코로나 되자마자 노래방 가격 올리는 거랑, 위드코로나 됐는데도 피시방 가격 유지하는 건 우리를 ‘그래도 잘만 오는 개돼지’로 밖에 안 보는 것”이라며 “명지대 주변 PC방 세웠으면서 ‘주요 고객층이 명지대생이 아니다’라는 변명을 듣기도 지겹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도 끝나고 게임하고 싶은 건 알지만, 이젠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해당 글은 9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지지 댓글도 달렸다.

명지대 용인캠은 용인시 내 구도심인 처인구에서도 함박산 위에 자리하고 있고 가장 가까운 번화가는 역북 지구다.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문제 삼은 지역은 역북 지구 또는 정문 주변 상권을 가르키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몇몇 학생들은 음식값도 터무니 없이 높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명지대 용인캠 졸업생이라 소개한 네티즌은 “배달 음식 같은 경우도 가격 담합도 담합인데, 다른 곳에서 다 받는 카드 더치페이도 안 받는다”며 “이러면서 가격은 가격대로 올려서 망한 가게 많이 봤는데, 정신을 못 차린 모양”이라고 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명지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