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에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성적인 요소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장면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당혹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의 한 광고에 이러한 장면이 등장했다. 일본인들의 성적 판타지가 드러난 이 광고를 보고 해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광고에는 ‘수인’이 등장했는데, 이는 일본인들이 ‘수인’에 대한 성적인 열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인’은 짐승과 인간의 외형을 섞은 이종족으로, 각종 판타지 매체에서 종종 사용되는 요소다.
개, 고양이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부터 시작하여 호랑이, 사자, 팬더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수인화에 사용되고 있다.
각종 판타지물에 자주 등장하고 우리에게도 친숙한 캐릭터들이 많아 광고에 등장한 ‘수인’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수인’에 대한 성적인 열망을 가지고 있고, 이를 그대로 광고에 드러냈다.
문제의 광고는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키츠네 돈베이 광고다. 해당 광고에는 여우를 수인화한 여성이 등장한다.
이는 일본어로 여우를 뜻하는 ‘키츠네’와 유부가 들어간 우동을 ‘키츠네 우동’이라고 부르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우동 뚜껑을 열 때마다 여우의 모습을 한 여성이 나타나는데, 남성이 유부를 깨물려고 할 때마다 여성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우차림의 여성을 유부에 빗댄 것으로, ‘남성이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의 의미가 매체에서는 ‘여성을 어떻게 하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히 충격적인 장면이다.
많은 일본인들은 각종 자극적인 것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한 것으로는 충족을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수인’ 콘텐츠가 유행하는 것이며, 실제로 그들 중 일부는 ‘수인’은 물론 동물에 대한 성적 열망을 가지고 있다.
길거리에서 자신의 남자친구를 동물 분장시키고 목줄을 채워 끌고 다니는 사진이 유출되는가 하면,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수인 캐릭터를 성인물에서 2차 창작하여 소비하고 있다.
게다가 코스프레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수십, 수백명의 남성이 ‘수인’ 캐릭터를 코스프레 한 여성 주위로 몰려들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동물을 형상화한 ‘수인’이 아닌, ‘동물’ 그 자체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일본인들까지 생겨 관련된 포르노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수인 판타지’는 모든 것을 귀여운 여자 아이로 만들어 표현하는 모에화와 , 어린 여성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는 로리타 콤플렉스 등과 함께 가장 비난받는 부분이다.
BBC는 이러한 ‘수인’ 판타지가 매체에 적용되는 것을 보고 한국의 매체와 일본의 매체를 비교하는 칼럼을 냈다.
이들은 오징어게임을 예로 들며 “한국 드라마에는 나체나 성관계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 않으면서 예상 못한 중거리가 가득하다”며 한국의 콘텐츠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반면 일본 매체는 너무나 일본인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탓에 다소 거부감이 든다. 특히 ‘수인’이나 어린 아이에 대한 묘사는 거북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외 누리꾼들은 일본의 수인 광고를 보고 “일본인들은 도대체 뭘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일본인들은 다른 의미로 상상을 초월한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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