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게 논란이 되었던 설거지론 화제가 새로운 방향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독일의 한 여성 작가가 쓴 책이 발견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문) 1971년 독일녀가 쓴 설거지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 블로거의 글을 퍼와서 이야기를 전했다.
내용은 에스테 빌라라는 작가가 쓴 ‘길들이는 여자들, 길들여진 남자들’이라는 제목의 책과 내용이었다.
글쓴이는 “70년대, 그리고 독일에서 쓰여진 책이라 지금 한국의 시대상과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들어맞음”이라며 출처를 밝히면서 시작했다.
먼저 에스테 빌라는 독일의 여의사, 수필가, 소설가, 극작가, 사회운동가로 1971년 쓴 이 책을 통해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여성의 본질과 여성 세계에 대해 분석 및 토로했다.
작가가 여성이므로 여성의 본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사회적으로 성공했으므로 남성들의 세계와 성공한 여성들에 대해서도 간파하고 있다.
책 전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여자들이야말로 남자들을 이용하고 착취하고 등골을 빼 먹어 왔는데, 멍청하게도 남자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고 했다.
그 중 가장 큰 불공평에 대해선 “여자에겐 병역 의무가 없고 남자만 전쟁터로 보내진다. 남자는 여자보다 (더 짧은 수명 때문에 여성보다 먼저 정년 퇴직을 해야 바람직하지만) 늦게 정년 퇴직을 하고 남자는 여자의 번식에 전혀 영향을 줄 수가 없다. 남자에겐 피임약도 없고, 임신 중절수술도 없다. 남자는 여자가 원하는 아이들만 가질 수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
또 “남자는 여자를 부양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부양하는 일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간혹 일시적일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남자들이 모르는 <여자들의 암호들>의 진짜 의미에선 ‘남자는 나를 지켜줄 수 있어야 해’는 ‘남자는 내가 불편한 일들에 관계되지 않도록 해줘야 해’고 ‘그의 곁에서 편안한 느낌을 갖고 싶어’는 ‘그는 내가 돈 문제로 신경쓰는 일이 절대 없게 해줘야 해’라며 말했다.
장문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설거지론 ㅇㄷ” “맞는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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