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여자로 살건데?” 성.매.매 여자들 서울 거리 뛰쳐나온 충격적인 이유

  						  
 								 

현재 성노동자 여성들의 거리행진 시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성노동자에 대한 폭력과 혐오를 멈춰야 한다”며 시위를 통해 요구하고 있다.

현직 성노동자 6명이 운영하는 단체인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이하 차차)’가 개최한 ‘2021 성노동자 추모행동 – 사회는 우리의 애도에 응답하라’에서 일어난 일이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이태원 한강진역 인근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성노동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노동자의 죽음은 사회적인 죽음인 까닭에 성노동자들을 공적으로 추모하고 애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성노동자들이 ‘창X’라는 이름으로 혐오, 차별, 강간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향한 폭력을 막는 사회적인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19일 경향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차차 활동가이자 성노동자인 왹비는 집회 트럭에 올라 “우리가 여기 살아있음을 알리는 몸짓을 하자. 죽은이들의 몫까지 춤추자”고 했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노동을 선택한 사람을 짓밟을 권리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정말 한 개인이 성노동을 선택하는 과정은 자발적이었고 자유로운 선택이었을까? 노동을 하는 모든 사람이 자발적으로 노동을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나? 창X에게만 자발과 비자발을 나눠서 말하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활동가인 유자는 “창X가 ‘더러운, 음란한 여성’을 가리키는 멸칭으로 쓰이지 않냐. 근데 왜 ‘더러운 여성’으로 살면 안 되냐는 거다. 창X 자체가 문제인 게 아니라 창X를 향한 시선이 문제라는 걸 나타내고 싶었다”라며 창X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발언을 마친 참가자들은 한강진역에서 녹사평까지 행진하며 ‘성노동자를 향한 폭력과 혐오를 당장 중단하라’ ‘어떤 일을 하든 죽어도 되는 존재는 없다’ ‘죽어간 성노동자를 위해 마당히 향을 피워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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