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나온..” 크리스마스 앞두고 나와버린 엄청난 발표 내용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도심 곳곳엔 캐럴이 울려 퍼지고 온통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리를 잡는다.

그동안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런 화려한 장식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 바탕이 되는 나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나무가 어떤 위기에 처했는지에 관심을 두는 이는 없었다.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 가면 크리스마스 엽서에서 튀어나온 듯한 나무를 볼 수 있다.

자연스러운 원뿔 모양에 솔잎 길이의 절반 정도 되는 짧고 두툼한 잎이 줄기를 빈틈없이 덮고 있는, 심지어 잎 뒷면은 은빛이 도는 은은한 흰색으로 빛나는 바로 ‘구상나무(Abis koreana)’다.

구상나무는 서양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랑받는 나무다. 하지만 원조 구상나무의 고향은 놀랍게도 우리나라다.

소나무과 전나무속 상록수인 구상나무의 이름은 제주도 방언 ‘쿠살낭’에서 유래했다. ‘쿠살’은 성게, ‘낭’은 나무라는 뜻으로 잎이 가지에 달린 모습이 성게와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도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의 산지 해발 1000m 이상에 분포하고 있다.

구상나무가 외국으로 건너가게 된 사연은 영국 식물학자 어니스트 윌슨에 의해서다.

1917년 윌슨은 한라산과 지리산에서 구상나무를 관찰한 뒤, 이를 전나무속 분비나무와 구분되는 하나의 새로운 종이라고 결론짓고 1920년 학계에 ‘Abies koreana’라는 이름으로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윌슨은 한국에서 구상나무 씨앗을 가져와 아놀드 식물원에 심었는데 이것이 자라 큰 나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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