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 이후 최초로 미군과 미군이 대치한 오싹한 사건

  						  
 								 

미군과 미군이 최초로 대치했던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흑인 학생들의 미국 백인 학교 등교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미국 역사상 최초로 주방위군과 연방군이 대치한 사건이다.

1954년 이른바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재판에서는 ‘피부색을 이유로 하여 학생들의 교육을 분리하거나 차별할 수 없다’라는 판결을 내렸고 특히 인종차별이 심하던 남부의 주에 위치한 백인 학교에 흑인 학생들을 등록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남부의 수많은 백인 학부모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런 인종차별주의자들 가운데에는 당시 아칸소의 주지사였던 오벌 포버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1957년 9월 4일, 연방 대법원에서는 리틀록 학구가 흑인 학생들의 입학을 허가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하지만 포버스 주지사는 이를 ‘평화에 대한 침해와 폭동, 그리고 소요의 즉각적 위험이 있으며, 사람들 및 재산에 해를 끼칠 상당히 유력한 근거가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거부하고 주 방위군을 학교로 보내 흑인 학생들의 접근을 원천 봉쇄했다.

이 상황을 전해들은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은 3204호 명령을 내렸다.

“이에 저는 깊은 신뢰로서 아칸소 주의 시민들에게 요청하고자 합니다. 부디 법의 집행을 더 이상 방해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정의의 실현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즉각 해산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연방군을 투입하겠습니다”

그럼에도 포버스 주지사는 끝까지 거부하였고 그러자 대통령은 실제로 연방군을, 그것도 특수부대인 제101공수사단 병력들을 투입했다.

물론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연방군 투입과 동시에 주방위군의 통수권을 주지사로부터 회수, 주지사를 지휘계통에서 배제시켰기에 대치 상황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결국 이틀 만에 오벌 포버스 주지사는 백기를 들고 흑인 학생들의 백인 학교 입학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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