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지속해 2%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물가 상승 원인으로는 기상 악화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상승,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
이에 식재료, 가공식품, 외식 서비스 물가는 물론 내구재 및 섬유제품 등 공산품 가격도 연달아 오르며 전반적 물가 상승 흐름에 기여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다소비 가공식품 28개 품목에서 18개 품목 가격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컵라면(4.1%)이고 식용유(4.1%), 라면(3.6%), 국수(3.4%), 케첩(3.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음료 값도 오른다. 한국코카콜라는 코카콜라를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5.7% 올린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250ml 제품 가격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른다.
동아오츠카는 새해 1월부터 포카리스웨트 가격을 평균 4.7% 올린다. 데미소다는 평균 7.1%, 데자와는 평균 8.5%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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