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에서 어린아이가 루지를 타다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 가운데 사고 지점을 확인한 누리꾼들이 한 목소리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주 신평동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경주루지월드에서 16일 오후 3시 40분쯤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초등학생 A(7)양이 놀이기구인 루지를 타고 내려오다 가드레일과 충돌해 넘어졌다. A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10분쯤 끝내 숨졌다.
A양은 열세 살인 사촌언니와 함께 루지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지점 주변에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지점인 도착 지점엔 모두 다섯 개의 통과 구간이 있다. 구간 폭이 매우 좁아 어른이라도 쉽게 루지를 조종하기 어려워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소식을 전한 한 누리꾼은 “마지막 도착 지점을 왜 저렇게 해놨는지 모르겠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과 구간보다 좁은 느낌이다. 직선 구간도 아니고 커브 구간이다”라고 말했다.
또 “성인이라도 커브 길을 돌자마자 블록 사이로 쏙 들어가게 운전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 색깔 블럭에 충돌해 튕겨져 나갈 경우 다른 블록에 머리나 몸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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