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두유에서 대형 곰팡이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0대 직장인 A씨가 검은콩 두유 팩에서 대형 곰팡이를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10월경 검은콩 두유 2박스를 구매하고 섭취하던 중에 늘 먹던 맛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양치를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끝까지 다 먹었다”라며 “그런데 다 먹은 줄 알았던 두유 팩에서 묵직한 느낌과 함께 흔들어 보니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유 팩을 가위로 잘라서 확인해 보니 어른 손가락 4마디 정도의 사이즈인 해괴망측한 덩어리를 발견하게 됐다. 그 후 속이 메스꺼워 먹은 두유 일부분을 구토하게 됐다”며 “해당 업체에서 정확한 성분을 검사해 봐야 한다고 제품을 수거해갔다. 일주일 뒤 곰팡이라는 결과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품에서 스트로우 넣는 옆 부분에 칼자국이 발견됐다고 회신이 왔다. 내가 이물질을 확인할 당시에는 어디 하나 손상된 게 없었다”며 “결국 성분 검사지에는 그 칼자국으로 인해 공기가 주입됐다고 하는데 난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런 깊은 칼자국이 있었다면 애초에 두유가 새 거나했을 텐데 이상함을 못 느꼈다”고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호두 덩어리인 줄 알았다” “이제 두유는 못 먹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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