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사무실에 손님인 척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인 중국 동포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중국 동포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낮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여행사 사무실에서 벌어졌다.
당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2명이 손님을 가장해 들어온 뒤 강도로 돌변했다. 40대 남성 2명은 혼자 근무하던 여행사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훔치고 납치까지 했다.
이들은 200m 정도 도주하다 잠시 차를 세웠는데 이 틈을 타 여행사 직원이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고 주변에 있던 시민이 합심해 범행에 가담한 1명을 붙잡았다.
공범인 또 다른 중국 동포 한 명은 도주했다가 어젯(8일)밤 경찰에 자수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는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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