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식 한복 논란, 쇼트트랙 판정 논란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반중정서가 폭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두 명이 중국인 유학생에게 벌인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밤 11시쯤 숙소 아래층에서 바람을 쐬고 있던 한 중국인 유학생이 지나가던 한국인 두 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말투를 듣고 중국인인 것을 알아채고 다짜고짜 달려들어 무차별적으로 구타, 모욕한 후 황급히 현장을 벗어났고 머리와 얼굴에 상처를 입은 중국인 유학생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를 단순 마찰로 보고 금전적 배상을 제안했지만 중국인 유학생이 이를 거부하고 주부산 중국 총영사관에 연락을 취했다.
10일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은 중국 외교부 영사보호센터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피해당사자와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영사관은 수사를 위해 현지 경찰과 공조해 사건을 접수하고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며 해외에 있는 중국 국민들의 정당한 권익과 개인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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