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직원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최근 본인 SNS를 통해 “여자친구가 천호동 한 식당에서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며 “성추행의 주범은 점장 이 모씨이며 부점장과 종업원이 이를 공모했고 알바생은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문제의 업소를 천호동 ‘삼X막창’이라며 사실상 상호를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피해자인 A씨 여자친구는 사건 당일 해당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근무를 시작했다. 피해자는 첫날 근무가 끝난 뒤 오후 9시부터 회식이 있다고 했고, 다음 날 새벽 1시가 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A씨는 식당을 찾아갔다고 했다.
A씨는 “식당에 도착해 남자친구라고 얘기하고 여자친구가 많이 취한 것 같으니 데려가겠다고 했더니 종업원이 ‘술이 만취했는데 왜 본인이 데려가냐. 우리가 알아서 데리고 있을 거다’ ‘술 취한 여친 데려가 자려는 것 아니냐’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그 후 부점장이 나오더니 밖에서 기다리라며 문을 잠갔다”고 설명했다.
또 “여친이 제게 오려고 하자 팔을 잡아 눌러 의자에 앉히면서 못 가게 막았다. 저는 밀고 들어가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종업원에게 목덜미를 잡히고 폭행당했으며 부점장에게 제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장실에 가는 여친의 뒤를 점장이 따라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뭔가 굉장히 잘못됐음을 느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력감이 들었다. 종업원은 화장실 앞에서 망을 보며 공조했다”고 했다.
A씨는 “점장이 부점장과 알바생에게 ‘오늘 저 X 술 더 먹여서 내가 X먹어야 한다’고 속삭이더라”라며 “저는 혼자서 안 될 것 같아 지인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그 상황을 지켜보며 방관하는 직원의 모습을 보며 한 통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점장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하더라. 속이 안 좋아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점장이 따라 들어와 가슴을 주무르고 몸을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고 한다. 술 취한 상태에서도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점장은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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