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하루 뒤, 유권자 개인정보가 담긴 선거인명부가 길거리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됐다.
선거 후 파쇄 돼야 할 선거인명부가 버려진 것으로 당국의 관리 부실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용인시 기흥구 영덕1동 거리에서 한 시민이 선거인명부 색인부 3개를 발견했다.
선거인명부에는 유권자의 이름, 주소, 성별, 생년월일 등이 기재돼 있어 선거 후 파쇄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해당 선거인명부는 길거리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있었다.
선거사무원 등이 투표소에서 나온 폐기물 등과 함께 버린 것으로 추정됐다.
도선관위 측은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등을 병행하다보니 명부 관리를 소홀히 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도선관위는 해당 선거인명부를 회수해 파쇄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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