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앞둔 삼성전자 직원이 벌인 충격적인 일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2022년 March 23일   admin_pok 에디터

곧 퇴사를 앞둔 삼성전자 한 직원이 몰래 기술 유출을 시도하다가 회사 측에 적발됐다.

23일 파이낸셜뉴스는 최근 삼성전자 측이 자사 반도체부품(DS) 부문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에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던 A씨를 회사로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다.

A씨는 퇴사 예정자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삼성전자 측은 그가 재택근무 도중 수 백건의 ‘보안 자료’에 접근한 것을 수상하게 생각했다.

곧 조사 결과 A씨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보안 자료 수 백건을 촬영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삼성전자 측은 “정보보안 위배 사안이 있다”며 “정부 부처와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이 유출된 정황까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전에 적발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퇴사를 앞둔 A씨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관련 첨단 기술, 공정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자신의 이직 등에 활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A씨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와 경쟁 중이던 삼성전자는 최근 수율 논란과 겹쳐 기술 유출 악재까지 더해지는 아찔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컸다.

아시아경제는 “A씨가 삼성전자 업무 시스템상 캡쳐가 불가능한 구조라 모니터에 기밀 파일을 띄운 후 이를 자신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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