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잘생긴 남자가..” 여자들 현금 140억 털어버린 데이트앱 사기 수법 (+사진)

2022년 April 11일   admin_pok 에디터

데이팅 앱 이용 중 잘생긴 외모를 가진 남성에게 홀려 현금 사기를 당한 여성들이 울부짖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는 ‘미끼남의 은밀한 유혹’이라는 부제로 데이팅 앱 사기 사건이 공개됐다.

이날 피해를 입은 다수의 여성들이 그알 제작진을 만나 하소연했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의 수단은 자신의 소재를 외국이라고 밝혔고 입국 시 격리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해 돈을 맡아 달라고 권유했다.

이후 일반인들은 잘 이용하지 않는 메신저 앱에 끌어들였고 자신이 포인트를 충전한 사이트의 링크를 보냈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의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하기 위해서는 일정 금액이 요구됐다. 상담원으로부터 끊임없는 압박을 받은 여성들은 결국 수 십만 원에서 수 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받았다.

그알팀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와 관련된 대부분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 또한 실체가 없는 인물이었다.

이는 중국 익명 사이트에서 불법 사이트를 운영 중인 한 조직이 만들어낸 가상 인물로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을 도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사진을 도용당했다고 밝힌 A씨는 “제 자신을 도용해 데이팅 앱에서 사용했더라. 메시지가 와서 알게 됐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피해자들이 빚까지 졌다고 말해 심각한 걸 알았다. 1억 원까지 피해를 본 분도 있다고 안다”고 말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SBS ‘그것이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