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러시아군들이 푸틴 대통령에 맞서 싸울 새로운 부대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푸틴에 맞서 무기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적어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인들과 벨라루스인들이 푸틴을 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동포를 상대로 무기를 들고 있다.
지난 5일 군복을 입고 검은색 바라클라바를 쓴 3명의 러시아 군인들은 키이우에서 에디터회견을 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군에 포로로 붙잡혔던 러시아 군인들과 러시아 시민들로 구성된 ‘러시아 자유군단’이라는 새로운 부대를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는 러시아 정부의 비도덕적인 모습에 분노해 부대를 창설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러시아 정부에 속아 우크라이나에 왔다”라면서 “우크라이나 군대에 의해 포로로 잡혔다. 풀려난 후 우크라이나 위해 싸우기로 했다. 우리는 나치가 있다는 선전을 들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파시스트도, 나치도 없고 민간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숨 쉴 수 있도록 무법천지인 푸틴 정권 싸우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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