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부터 실외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다.
3일 MBN 뉴스는 실외마스크 해제 첫날의 일상을 보도했다.
이날 거리에는 여전히 마스크를 쓴 사람이 대다수였다. 실제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1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아 보였다.
또한 일각에선 지침이 늦게 정해져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스타벅스 직원은 드라이브 스루에 온 손님에게 “마스크 한번만 착용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손님은 “여기 실외잖아요“라며 거절했다. 직원은 “저희 아직 (본사 지침이) 내려온 게 없어서 착용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라고 재차 부탁했다.
해당 장면은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몇몇 누리꾼들은 “응대할 땐 서로 써야 되는 거 아니냐”, “실외라지만 일대일로 대면하는 상태에선 써야 할 듯 “, “드라이브 스루에서는 쓰는 게 맞지”, “저기는 실외라고 보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손님 말이 틀린 건 없다”등의 의견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으며, “기준을 어디다 둬야 하는지 아직 혼란스러운 시기니 생기는 문제 같다”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방역당국 측은 실외마스크 조치에 대해 “존중되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는 2021년 4월 시행됐으나 2020년부터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실외마스크를 써왔다”라며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쓰는 문화가 존중되고 서로 배려하는 쪽으로 진행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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