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죽이는..’ 본인이 쓴 소설을 현실로 옮겨버린 사건 발생

2022년 May 20일   admin_pok 에디터

미국의 한 소설가가 자신이 쓴 소설 내용을 현실에서 직접 실행에 옮겼다. 그가 쓴 소설 제목이 ‘남편을 죽이는 방법’이라 충격을 안기고 있다.

미국 로맨스 소설가 ‘낸시크램튼 브로피’는 2011년 한 온라인 신문에 “로맨스 소설 작가로서 나는 살인을 생각하며 대부분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결국은 경찰 조사 과정까지 떠올리게 된다”며 ‘남편을 죽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냈다.

그 후 지난 2018년 포틀랜드의 한 요리학교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돼 그가 쓴 구절은 현실이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 시각) “로맨스 소설가 낸시 크램튼 브로피가 책에서 묘사한 살인 방법을 근거로 남편 다니엘 C 브로피를 살해했다고 판단해 수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낸시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총기 부품을 따로 사 모르고 카메라와 증인이 없음을 확인한 뒤 총을 쏘고 남편이 숨진 뒤 며칠 만에 보험금을 신청했다고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남편 사망 당시 낸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사망을 애도해 피의자 선상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경찰 조사에 의해 사건 당일 CCTV 장면에 포착된 낸시 모습과 집에서 발견된 미등록 총기 등 추가 증거들이 연이어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당신의 남편을 죽이는 방법’에서는 남편을 죽이기 위해 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묘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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