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코인’에 전재산 3억 몰빵해놓고 여행 다녀온 유부남 근황

‘루나 코인’에 전재산 3억을 몰아 넣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에는 ‘전재산 3억 루나에 몰아넣고 여행 다녀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루나 코인에 약 3억 원을 넣었던 한 누리꾼의 글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누리꾼은 모든 돈을 오직 ‘루나’ 코인에 넣었다.

약 3억 원이었던 돈은 현재 1천만 원대로 평가되고 있다. 수익률은 마이너스 96%가 넘는다.

이 누리꾼은 “모든 걸 잃었다. 수정된 건 오늘 약간 돈 빼서 그런 거다. 이혼 각이다”라며 절망했다.

해당 글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진짜 대참사다”, “3억에 결혼 프로그램 체험 나갔다고 생각해라”, “너무 현실감이 없다”, “차라리 조작이었으면 좋겠다”, “전재산을 넣으면 어떻게 하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루나 폭락 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인 권도형을 고소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의 금융,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부활한 이래 수사하는 첫 번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는 “권 CEO 등이 루나와 UST를 설계, 발행해 투자자들을 유치하면서 알고리즘 설계 오류와 하차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행위, 백서 등을 통해 고지한 것과 달리 루나 발행량을 무제한 확대한 행위가 기망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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