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오늘(27일) 귀국했다.
지난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 씨는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앞서 이근은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무단 출국한 바 있다. 그는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려왔다.
이러한 가운데 YTN은 이근과 진행한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이근은 “무릎 양쪽을 다쳤다. 재활은 전 3개월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사는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 이근은 러시아군들의 전쟁 범죄를 다수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인들이 계속 도망치려고 한다. 차량을 타고 운전을 하고 있는데 그런 차량에다가 그냥 쏘더라”라며 “제가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작전 캠으로 또 녹화도 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근은 한국인의 우크라이나 의용군 지원에 대해서는 만류하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장비를 받아야 하고, 훈련도 받아야 한다. 그건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수 부대 장교 출신인데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게 저에겐 더 큰 범죄라고 생각한다”라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유도 덧붙였다.
이근은 한국에서 3개월 간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국방부 장관은 이근의 활약을 감안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정부의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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