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연구 중 발견된 충격적인 증거

2022년 May 27일   admin_pok 에디터

‘죽기 직전 지난 삶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과학적 증거가 연구 중 우연히 포착됐다.

지난 2월 BBC는 미국 루이빌 대학교의 신경외과 전문의인 아즈말 젬마 박사가 속한 연구팀이 발간한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노화 신경과학’에 대해 보도했다.

루이빌대 연구팀은 뇌전증에 걸린 87세 환자의 뇌파를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 중 환자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때 연구팀은 그의 뇌파가 사망 전 약 30초 동안 꿈을 꾸거나 기억을 떠올리는 것과 같은 패턴을 보였다는 사실이 알아챘다.

그의 뇌파는 심장 박동을 멈춘 후에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런 종류의 뇌 활동은 사람의 마지막 순간에 ‘삶에 대한 회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 저자인 루이빌대 신경외과 전문의 아지말 젬마 박사는 “이것은 완전히 우연이었다”며 “우리는 이 실험을 하거나 이런 신호를 녹음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철학적 영역에서 바라본다면 뇌가 플래시백을 할 때 아마도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것을 상기 시켜 주고 싶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사람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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