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 시간) AFP,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프랑스 TF1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제정신인 사람들은 푸틴한테서 무슨 병에 걸린 징후를 봤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매일 대중 앞에 나선다. 화면에서 볼 수 있고 말하는 걸 다 들을 수도 있다”며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은 양심에 맡긴다”고 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 연방보안국 소식통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현재 암 투병 중이며 3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전했다.
28일(현지 시간) 외신들에 다르면 FSB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의 암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의료진에게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이 2~3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병환설에 시달렸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암투병설을 제기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장관 등 참모를 만난 자리에서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거나 전승전 행사 당시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걷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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