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의 비보가 알려지면서, 수양딸 유지나가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8일 JTBC 측은 가수 유지나가 송해의 별세 소식을 듣고 곧바로 고인의 집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유지나 측은 현재 “지금 정신이 없어서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선생님을 뵈러 갔다”라고 전한 상태다.
고인은 생전 유지나에 대해 “나의 숨겨둔 달을 공개한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송해는 “91세 나이에 숨겨 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 요새 눈도 많이 와서 숨겨놨었다. 유지나와 친자관계는 아니지만 서로의 아쉬움을 채워가며 부녀 사이가 됐다”라고 했다.
이에 유지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그리움으로 살아갔다. 선생님(송해)이 이 이야기를 알고 가슴 아픈 가족사에 공감하며 딸로 삼아주셨다”라며 “저희 아버지와 송해 아버지가 네 살 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해는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22살이던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후 송해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들의 사고가 일어났던 한남대교에 가지 않았다고.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한 음악방송에서 노래 아버지와 딸을 부르며 돈독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마음이 아프네요”, “아버지 같은 분 이셨을텐데”, “유지나님도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말을 보냈다.
한편 송해는 8일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지나 컴퍼니, KBS 여유만만, KBS 전국노래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