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 20잔’에 결혼 반대 생각한 예비신랑 주사 수준 (+예비신부 입장)

2022년 July 1일   admin_pok 에디터

4년 반을 만나던 20대 후반 커플이 결혼을 생각해 여성의 집에서 여성 부모님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던 중 술에 취해 주사를 부려 대참사가 일어났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친 주사가 이상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돌아다니고 있다.

남자친구를 결혼 생각할 나이가 되어서 집에 소개해줬다는 여성은 “아빠가 남친을 데리고 술을 먹었다”며 “아빠가 테스트 중이라고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와 아버지는 ‘안동소주’를 20잔 가까이 마셨다고 했다. 문제는 그 뒤에 일어났다며 남자친구의 본색이 점점 드러났다고, 4년 반 동안 처음 보는 행동들이 나왔다고 일렀다.

여성은 “아빠 앞에서 화장실에 같이 가달라고 손을 질질 끌고, 가만히 있으라고 시끄럽다고 하면 ‘야!’라고 하면서 때리는 시늉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엄마한테 젊다고 ‘언니, 언니’ 이러지 않나, 아빠한테 ‘우리 여행 좀 보내주세요. 저 믿고 보내주실 수 있잖아요. 저희 이제 성인입니다’ 이러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너무 자상하고 잘해주는 남친이어서 이런 모습은 정말 처음이었다. 심지어 밖에서는 비틀비틀거리며 욕하면서 쓰레기통을 발로 찼다”고 전했다.

또 “울 아빠가 자기를 엄청 맘에 들어한다면서 좋아하는데 저희 아빠는 쟤는 글렀다면서 반대했다”며 “제가 더 반대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안동소주 20잔이면 없던 주사도 생길 듯” “안동소주 증류식이라 40도다” “주사는 거르는 게 맞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