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농민이 가수 싸이의 공연 흠뻑쇼의 물 사용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매체는 일부 농민들의 이야기로 농민 전부를 대변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대다수의 농민은 “주최 측이 사비를 들여 구입한 물을 쓰는 것이고 워터파크, 골프장 등에서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공연계 물 사용만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한 농민 A씨는 “그 물이 있다고 농가 전체의 가뭄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맞지만 특정인이나 특정 축제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농민 B씨 또한 “내가 아는 농민들 대부분은 축제에 사용되는 물이 가뭄을 해소하는 데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 가뭄 대비 용수개발, 저수지 준설 같은 사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겨울부터 시작된 가뭄이 최근 장마가 오기까지 지속되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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