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한전기술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확정지었다. 해당안은 이사회 통과가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한전기술 보유 지분 매각안을 통과시켰다.
한전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일각에서는 한전 민영화 비판이 일고 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낸 적자(5조8601억원)보다 많다.
이에 한전은 6개 발전 자회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6조원 규모의 자구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자구안에는 한전기술 보유 지분 매각도 포함돼 있었다.
한전은 이미 1300억원의 자산 매각을 마쳤다. 신안태양광 투자비 125억원을 회수하고 한국전기차충전 지분 17.50%를 28억원에 팔았다. 의정부변전소 잔여 부지 15곳 중 2곳(84억원)과 한전기술 용인사옥(1000억원)도 매각했다.
한편 이와 함께 투자 사업 시기 이연 등을 통해 연말까지 1조원 규모의 조정을 추진하고 경상경비 절감과 출연사업 재검토 등으로 1조5000억원 상당의 비용 절감을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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