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배달 아르바이트생인 20대 대학생을 숨지게 한 ‘대전 렌트카’ 사건 촉법소년들이 또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SBS 뉴스에 따르면 일명 ‘대전 렌트카’ 사건의 가해자 8명 중 3명이 상습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원에서 나온 이들은 지난달 3일 CCTV 사각지대에서 피해자 A군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5시간 이상 폭행했으며 지난달 11일에는 피해자 B군을 찜질방, 카페 등을 데리고 다니면서 18시간 동안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A군 신고로 수사를 시작했고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들은 서울 양천구에서 렌터카를 훔쳐 대전까지 무면허 운전을 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해 질주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차량을 버린 뒤 도주했다. 이로 인해 개강을 앞두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 숨졌다.
가해 학생들은 사건 이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무면허 사마 사고 관련 기사가 보도되자 개인 SNS에 기사를 공유하며 “갔다 온다”, “곧 갈 것 같다. 편지해라” 등 자신의 범행을 자랑했다.
이들은 당시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로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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