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국동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이 초등학생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태권도 관장은 복도에 나와있는 초등생 2학년 관원의 머리를 마구 때렸다. 폭행을 당한 아이는 바닥에 쓰러졌지만 그는 발로 차며 폭행을 가했다.
관장은 MBN 인터뷰에서 “자신이 때린 아이가 아들인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말했다. 아이들을 훈육하는 태권도 관장이 자신의 아들은 때려도 된다는 듯한 망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관장의 폭행은 멈추지 않고 복도에 서 있는 다른 관원들에게도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행을 가했고 옆에서 지켜보던 아이들은 겁에 질린 듯 두 손을 모은 채 있었다.
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태권도장에서 캠핑을 가는데 관원들이 서두르지 않고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권도 관장은 “맞은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했다”고 변명했지만 정작 피해 관원은 부모님이 관장에게 맞은 사실을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태권도장에 다녔던 관원은 “아이들을 엎드리게 한 다음 매를 가지고 와 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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