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강타한 가운데, 비가 오지 않은 남부 지방 등은 사뭇 다른 분위기인 듯 하다.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방충은 물 대신 고라니 들어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비 피해가 없는 지방 도시에 출몰한 고라니 사진이 담겨 있었다.
지방충이란 지방에 사는 사람을 비하하는 온라인 용어다.
해당 게시글에는 어린 고라니 한 마리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뒤에 숨어 있었다.
이후 인기척을 느낀 고라니는 쏜살같이 주차장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사라졌다.
현재 해당 아파트 소재지 등 정확한 위치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고라니가 포획됐는지, 아니면 탈출했는지에 대한 행적에 대해서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침수 걱정 없는 지방충은 고라니가 들어옴”이라고 글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폭우 피해를 입은 중부지방과 달리 대조되는 장면에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들은 “저기는 그래도 평화로워 보이네”, “고라니는 웬일이지”, “그래도 물 없는 곳에 고라니가 나타나서(?) 다행이다”, “같은 한국 맞나”, “고라니야 행복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8일 오후부터 수도권 지역에 최대 4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수도권에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