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더 행복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불행해진 부부들은 각자의 행복을 찾아 이혼이라는 결단을 내리고는 한다.
과거에는 이혼을 하면 인생에 흠이 남는 것 같은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이혼을 축하합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혼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다.
때문에 젊은 부부들의 이혼뿐만 아니라 황혼 이혼도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전반적인 한국의 이혼율은 감소했지만 60세 이상 이혼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혼율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혼 오픈런 사태는 여전히 높은 우리나라의 이혼율을 보여주는 듯하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혼을 하러 간 남성이 가정법원에서 찍은 협의이혼신청 창구 사진이 올라왔다.
남성은 자신의 아내와 협의 이혼을 하기로 한 뒤,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마치 오픈런 사태를 보는 것처럼 긴 줄과 대기 시간에 남성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그는 “사진은 접수 대기줄인데 접수한 사람들 대기실은 사람이 꽉 차있다”면서 “요즘 왜 이렇게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냐”라고 말했다.
실제 사진 속 가정법원의 풍경은 인산인해였고, 젊은 부부부터 중장년 부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남녀가 이혼 접수를 위해 법원을 찾은 모습이었다.
이혼 오픈런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저렇게 이혼을 많이 하다니” “최근 본 사진 중 가장 충격적” “너무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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