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복판에서 20대 남성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용산경찰서 측은 용산구 한 도로에서 남성 여러 명이 검은색 차량 문을 열어 발버둥 치는 남성 한 명을 붙들고 뒷자석에 강제로 태우려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MBC 뉴스 측은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더했다.
해당 사건은 소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밀집된 곳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저항하는 20대 남성을 차량을 강제로 태운 뒤, 골목을 빠져 나갔다.
용산경찰서는 인근 CCTV 영상을 확보, 새벽 1시쯤 사건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한 고가도로에서 일행 남성 중 1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 남성을 참고인 자격으로 임의동행했으며 조사 결과, 피해자와 다른 일행이 채권자와 채무자 관계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는 차량이 출발한 용산구에서 약 11km 떨어진 서울 강남구에 이르러 달리던 차량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그는 인근 파출소에 직접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발생 인근 CCTV를 확인하며 나머지 남성들의 행방을 추적 중에 있다.
또한 이 남성의 범행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20대 남자 납치극이라니”, “그래도 살아서 다행이다”, “와 진짜 충격적이다”, “하마터면 목숨이 위험할 뻔 했네”, “한밤중 서울 거리에서 너무 말도 안 되는 사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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