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 애가 시끄럽다며 아이와 아이 부모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남성이 직접 입장을 내놓았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서 아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최근 한 남성이 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 아이 부모에게 폭언을 쏟아냈던 사건을 소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폭언 남성이 직접 등장해 억울함을 드러내며 당시 상황을 직접 전했다.
제주행 비행기 폭언 남성은 “사건 당시 아이가 시끄럽길래 ‘아 시끄럽네 정말’이라고 했더니 아이 아빠가 ‘내 자식한테 왜 뭐라고 하냐? 너 내려서 나 좀 보자’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게 발단이었다”면서 “아이 아빠도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보도에서 아이가 울고 있을 때 아이 엄마가 아이를 달랬다고 했지만 부모 둘 다 아이를 달래지 않아 참다못해 한마디 한 거 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 엄마는 ‘죄송하다’고 했을지 몰라도 아이 아빠는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상세히 확인하기 어렵다”며 “기내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했으므로 당시 규정대로 보안팀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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