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힌남노 폭격에 덤프트럭으로 막아내는 기막힌 방법 (+사진)

2022년 September 5일   admin_pok 에디터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서 500㎞, 부산에서 800㎞ 거리까지 북상한 가운데 제주도민들이 힌남노에 대비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급’ 위력의 태풍 힌남노는 5일과 6일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동궤적이 정북방향을 향하며 직진하고 있어 제주도에 초근접하는 시기는 6일 새벽 1시께로 2시간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남 남해안 상륙 시점은 같은 날 오전 7시 전후로, 오후께 동해안을 빠져나갈 전망이다.

부산 울산 지역뿐만 아니라 제주도까지 태풍 영향권 안에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제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덤프트럭 활용 힌남노 대비’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제주 시민들은 강력한 위력을 가진 힌남노를 막아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 모습처럼 서로 돕는 등 시민의식을 보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통유리창을 가진 가게들이 덤프트럭을 출입구 쪽에 주차하고 힌남노에 대비한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 괜찮은 방법이다” “저게 더 싸겠다” “큰 피해 없이 넘어갔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북동쪽 10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한 뒤 아침 경남남해안에 접근해 상륙하고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1시 태풍 힌남노 현황 및 전망 브리핑을 통해 “지금부터는 시설물 점검 등의 단계가 아니라 인명피해 예방 단계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외출을 한다거나 상황을 살피러 나가지도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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