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국내에 역대급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난마돌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어 국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힌남노 다음 태풍으로 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했다. 그러나 무이파는 16일 오후 중국 칭타오 인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돼 국내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14호 태풍 난마돌은 14일 오전 3시에 발생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난마돌은 현재 한반도 남쪽 해상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기준 난마돌은 시속 13km로 최대 풍속 초속 18m, 강풍 반경 크기 230km의 소형 태풍으로 진행 방향은 동쪽이다.
그러나 19일 새벽 3시에는 강도 ‘강’인 상태로 발달해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2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이후 예상 경로는 아직 미정이다. 난마돌이 제주도를 지나 한반도로 상륙할지 대한해협을 통과해 지나갈지 미지수다.
난마돌이 대한해협을 통과하게 된다면 지난주 태풍 힌남노에 큰 피해를 입었던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은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해당 국가의 유명한 유적지 이름에서 유래됐다.
해당 지역에는 12세기 무렵에 화산암을 쌓아 만든 인공섬 92개로 구성된 오세아니아 최대 규모의 해상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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