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여자화장실’ 역무원 사망 사건 범인의 충격적인 사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께 3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신당역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20대 여성 역무원 B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약 15분 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A씨는 범행 당시 식당에서 쓰이는 일회용 위생모를 쓰고 있었다. 이 점을 근거로 A씨가 B씨에게 원한을 갖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는 범행을 저지른 30대 A씨와 숨진 20대 여성 역무원은 ‘면식 관계’라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이번 사건은 묻지마 범죄가 아닌 계획 범죄였다. (남성) A 씨는 B 씨와 원한 관계에 있었던 면식범이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과거 다른 형사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에 넘겨진 A 씨가 당시 피해자였던 B 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죄를 계획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2시간 반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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