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전문가도 인정한 엘리베이터 추락시 무조건 살아남는다는 자세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 종종 발생..대처법은?
종종 발생하는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 아무리 낮은 층이라도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를 겪게 된다면 생명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큰 타격이 있을 것이다.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 하지만 무조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시 반드시 대처해야하는 방법이 영상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엘리베이터에는 추락을 대비해 설치된 안전장치가 있다. 메인 로프와 더불어 이를 보조해주는 서브 로프들이 있고, 비상정지장치도 있다. 비상정지장치는 엘리베이터의 플랫폼 바닥판을 지지하는 프레임의 양 끝단에 위치해있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조속기에 의해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정격속도의 1.4배 이상임을 감지하여 조속기 로프를 잡아당기면 이 장치가 장동돼면서 쐐기 모양의 철 구조물이 위로 상승하는 원리다.
엘리베이터는 완전히 안전한 이동수단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종종 추락 사고가 발생해 뉴스에 나오곤 한다.
바로 지난달인 9월 29일에도 천안의 한 물류센터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20명이 넘는 직원들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춘천에 있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지상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순간 추락해 타고 있던 주민들이 다치고 40분 간 갇혀있었던 사건도 있다.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시 살아남는 자세 ‘공개’
만약 엘리베이터 추락시 ‘점프’를 하면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최근 유튜브에 나온 영상에 따르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만약 엘리베이터가 20층에서 추락한다면 시속 150km로 지상에 떨어진다. 점프를 한다고 해도, 점프 속도가 약 10km이기 때문에 140km에 준하는 충격을 몸이 받게 된다. 이 경우 생존할 가능성은 없는 셈이다.
그렇다면 만에 하나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해당 영상에 따르면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한 즉시, 다리를 어깨 정도로 넓힌 후 쪼그려 앉아야 한다. 이어 양 손으로 안전바를 잡고, 등을 절대 엘리베이터 벽면에 붙여서는 안된다. 몸이 엘리베이터와 붙어있으면 추락시 충격에 온 몸으로 전해져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이 자세를 추락할 때까지 끝까지 유지한다면 죽지 않고 골절상에서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엘리베이터 추락시 행동이다. 대부분 엘리베이터 사망 사고는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생긴 후 무리해서 엘리베이터 밖을 빠져나가려고 하다가 생기므로, 추락 사고가 발생한다면 침착함을 유지하고 해당 자세를 유지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엘리베이터 설치 전문가인 한 건축가도 “진짜 저렇게 해야한다. 엘리베이터가 추락해도 안전장치가 있긴 하지만, 무리를 하면 오히려 생명이 위험해진다. 차분하게 자세를 유지한다면 부상 정도로 끝낼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