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11월, 미국에서 태어난 ‘일곱 쌍둥이’가 세계적인 화제에 올랐었다.
유례없는 아들 4명, 딸 3명인 일곱 쌍둥이의 탄생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는데, 사실 일곱 쌍둥이 출산에 대해서 미국 내에서는 큰 논란이 일었었다.
이유는 산모가 임신 촉진제로 일곱 쌍둥이를 얻었고, 담당 의사가 태아를 선택적으로 사산할 것을 권고 했기 때문…(이처럼 태어난 아기들의 경우 생후 며칠 지나지 않아 사망하거나 장애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네요)
일찍 조산한 쌍둥이들은 우려와 다르게 모두 살아남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알렉스와 나단은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났다.
그리고 그로부터 18년이 훌쩍 지난 이들의 고등학교 졸업식,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며 각자 대학, 군대, 직장으로 새로운 삶을 향해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