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은 무조건 결석이다” 성균관대 에브리타임 폭발시킨 물리학 교수 논란
서강대 이어 성균관대 예비군 결석 처리 사건 논란
성균관대학교 서강대학교에서 ‘예비군 0점 처리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이후 성균관대학교에서 예비군 훈련 참석자를 차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0일 한 성균관대 학생이 에브리타임 성균관대 자연과학대학 자유게시판에 자연과학대학 소속으로 추정되는 교수 A씨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학생은 “교수님, 죄송합니다만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결석 관련해서 혹시 교수님께 보내야 하는 서류 같은 게 있겠습니까”라며 정중하게 물었다.
성균관대 물리학 교수 “꼰대로서 권유한다”며 한 발언
성균관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예비군 결석 대화 내용 그러나 교수 A씨는 결석 처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A씨는 “수업 시간에 질문 한 개 더 하면 결과적으로 점수가 같아집니다. 조국과 나, 가족을 지키는 일이니 헌신하시고 결석에 따른 1점 감점은 결석이라는 사실이 안 바뀌니 인내로 받아들이라고 꼰대로서 권유합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보냈다.
수업 시간에 자신에게 질문하면 결석 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교수 A씨는 단호하게 말했다.
예비군 훈련장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례가 있는데 바뀌는 게 없다니” “피치 못할 사정인데 왜 고려를 안 해주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예비군은 일반 시민이 주 병력이 되어 전쟁 및 이에 준하는 천재지변 등 병력을 추가 동원할 필요가 있을 때를 대비해 선발 또는 임명된 시민들을 훈련하고 준비 시키는 군사 조직이다.
예비군법 제10조 2항에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으로 처리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어길 시 학교장이나 교수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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