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대만공군작전사령부 군영 내에서 5세 여아가 성폭행 당한 후 살해당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병사 1명이 재판을 받아 사형 당한지 10년이 지나`무죄’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1996년 9월, 잔혹하게 살해된 5세 여아의 시신이 대만 공군작전사령부 화장실 인근에서 발견됐다.
범인은 여아를 질식사 시킨 후 둔기를 사용해 성기를 파열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해 10월, 장 씨성의 사병 1명이 범인으로 지목돼 사형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한 경사병이 이미 자신이 1년 전 여아 살인 진범이라고 자백했음에도 대만 당국은 장 씨에 대한 형를 그대로 집행했다.
하지만 장 씨의 부모는 아들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10년 동안 동분서주 했고, 결국 무죄라는 것이 밝혀졌다.
사건은 이렇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휴지에서 장 씨의 정액과 여야의 혈흔이 함께 발견됐었는데, 이는 장 씨가 화장실에서 자위행위를 하던 중 정액이 휴지통으로 튕겼고, 여아 피살 당시 혈액 또한 같은 휴지통으로 튀면서 공교롭게도 누명을 쓰게 된 것이다.
이 사건으로 대만 당국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군, 경찰 관련자들에 중징계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