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감동 주는 수능 ‘필적 확인 문구’ 올해 내용 공개
2023학년도 수능 시험 ‘필적확인문구’ 내용
2022학년도 수능 필적 확인 문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23학년도 세 번째 코로나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을 시작으로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50만 8,030명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이런 가운데 올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가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올해 2022학년도 필적 확인 문구는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이다.
해당 문구는 한국의 시인이자 승려,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의 시 ‘나의 꿈’의 일부분이다.
필적확인란 부정행위 방지 위해 기술적 요소 충분한 문장 선택
2017년 수능 필적 확인 문구 필적 확인 문구는 수능과 수능 모의평가에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수능 출제위원들이 정하며 필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요소가 충분히 담긴 문장 중 수험생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문구를 택한다고 한다.
수능 자체는 살벌한 분위기지만 필적 확인 문구는 감성적인 문학 작품에서 주로 가져오기 때문에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12자에서 19자 사이의 문구를 선별한다.
필적 확인을 위해 사람마다 필적이 다양한 ㄹ, ㅁ, ㅂ 중 2개 이상이 무조건 포함되며 그 밖에 사람마다 다르게 쓰는 ㅊ, ㅌ, ㅎ도 자주 등장한다.
또 겹받침이 반드시 한 개 이상 포함된다. 예를 들면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이란 문구는 필적 확인란 조건에 부합하는 문구라 볼 수 있다.
역대 수능 필적 확인 문구들
2013년 6월 고1·2 전국연합평가 문구 지난 2022학년도 필적 확인 문구는 “넓은 하늘로 비상을 꿈꾸며”였다. 이해인 수녀의 시 ‘작은 노래’ 3행에 등장하는 문구다.
눈길을 끄는 문구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한 2013학년도 6월 고1·2 전국연합평가에서 등장한 ‘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다’를 들 수 있다.
아래는 지금까지 수험생들을 웃고 울게 만든 감동적인 역대 ‘수능 필적 확인 문구’다.
![]()
![]()
![]()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