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로 칭칭 감고 검은 잉크 온몸에 뿌려지며 남자한테 당한 여성 사건 ‘확산’
테이프로 감기고 검은 잉크 뿌려진 여성 혐오 영상, 확산
여성 폭행 자료 사진 한 남성이 여성의 몸을 테이프로 칭칭 감고 온 몸에 검은 잉크를 뿌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경찰은 직접 사건 조사에 나섰는데 이후 밝혀진 ‘반전 진실’에 누리꾼들은 혼돈에 빠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여성 혐오 사건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영상이 실제로는 팔로워를 유입시키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었다고 전했다.
테이프로 여성을 칭칭 감은 남성, 강도 높여 폭행까지 가해
여성 혐오 논란 영상 중 1일 중국 저장성 린하이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여성 진 씨가 검정색 테이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묶여 꼼짝 못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더욱 끔찍한 장면은 한 남성이 테이프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는 여성을 붙잡고 온 몸에 검은색 잉크를 뿌리면서 이어졌다.
남성은 괴로워하는 여성을 보면서도 더 강도를 높여 폭행을 가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래도 담겼다.
검은 잉크 뿌리는 여성 혐오 영상, 알고 보니 팔로워 늘리기용
스마트폰 이용하는 사람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전례 없는 여성 혐오 사건이 발생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그 결과 생각지도 못한 반전 비밀이 드러났다.
해당 영상은 철저히 계획적으로 촬영된 것으로 가해자 역할을 한 남성 쉬 씨와 피해자 역할을 한 여성 진 씨는 평소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에 참여해왔던 지인 사이인 것으로 들통났다.
또 남성이 여성에게 내기 게임에 이긴 뒤 팔로워를 늘릴 목적으로 가혹 행위가 담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강익철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