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2,000만원 주식이 29억원 되어있었던 사건 (+투자자 인증)

인증 사진 올린 국내 주식 투자자 하루 아침에 2000만원이 29억원으로 상승

국내 어느 주식 투자자의 투자 금액이 2000만원에서 단숨에 29억원으로 뛰었다는 소식이 누리꾼 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해당 ‘인증’ 게시물은 19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식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6일 국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랜만에 주식 계좌 들어가봤는데 이게 뭐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삼성증권 어플리케이션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사진 속 투자자의 총 자산 금액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투자자의 자산은 다 해서 29억9772만863원이었다. 자산을 그만큼 키워준 투자 이익율은 총 78만1044%에 이르렀다. 입이 떡 벌어지는 수치였다.

하루 아침에 2000만원이 29억원으로 상승… 인증 사진 올린 국내 주식 투자자

해당 투자자는 본인 역시 놀랐는지 “내 계좌 혹시 오류 난 것이 아니냐” “다른 투자자들은 어떤 상황이냐 계좌가 멀쩡하냐” “29억원이라니 무슨 일이냐” “내 계좌에는 2000만원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찾아온 벼락부자 소식에 계좌 주인 역시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수중에 있던 돈이 말도 안되게 불어나자 얼핏 두려워하는 것 같은 모습도 비춰졌다.

해당 계좌를 본 누리꾼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빨리 팔아라”라고 재촉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수익률 78만%라면 워렌 버핏 실력 찢어발기는 수준” “주식의 신” “빨리 돈을 인출해서 자금 만들어 놓자” “얼른 이체 안하고 뭐하냐” “29억이면 감옥 가더라도 할 만한 돈이다” “29억 송금해놓고 3년 살다 나오자”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국내 주식 투자자 인증 사진 올렸다… 하루 아침에 2000만원이 29억으로 상승

이후 해당 투자자가 진짜로 큰 돈을 벌었는지에 대한 소식은 더이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계좌에 거액으로 표시된 해당 액수가 액면 분할된 주식이 전산 시스템 상에 늦게 반영되어 보이는 현상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글이 올라온 시간이 새벽 2시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누리꾼 제보에 의하면 삼성증권 어플리케이션은 12시쯤 자꾸 끊기거나 주식 변동사항이 잘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주식투자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21년 12월 기준 국내 주식투자자 수는 1384만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수치는 전년대비 50.6%, 465만명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