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라고 썼다가 회사 선배한테 학력 비하 당한 최악의 카톡 사건 (+대화)

  						  
 								 

회사 선배에게 받은 카톡 공개한 직장인..’내주’라는 표현 썼다가 인격 비하 당해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은 한 두번씩은 ‘비합리적인’ 대우를 당한다고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MZ 세대들의 너무 자유분방한 회사 생활이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는 기존 회사 선배, 상사들의 ‘꼰대 문화’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이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한 직장인은 ‘내주’라는 표현을 썼다가 30대 직장 선배에게 말도 안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인 A 씨가 회사 선배에게 당한 심각한 인격 모독 사건이 올라왔다. A 씨는 “월요일에 회사 선배랑 업무 얘기를 하다가 명절 끝나고 내주부터 시작을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더니 ‘내주가 뭔데?’라고 묻더라. 그래서 다음주부터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내주, 차주, 다음주 등 회사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었지만 A 씨의 선배는 내주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것이었다. 하지만 선배는 그것이 기분이 나빴다. 선배는 A 씨에게 “처음부터 다음주라고 하거나 차주부터 하면 된다라고 하면 되지 왜 처음듣는 말을 쓰냐”면서 “지어낸 말 아니냐”라는 황당한 반응까지 보였다.

조금 황당했지만 직장 선배였기에 화를 낼 수 없었던 A 씨는 차분하게 “내주가 다음주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가 안 풀린 선배는 “아는 것 많아서 좋겠다”고 A 씨를 비꼬며 그 사건 후 A 씨를 이름이 아닌 ‘내주’로 부르기 시작했다. A 씨는 기분이 나빴지만, 화룡점정은 이후 선배에게 온 카톡 메시지였다.

선배는 A 씨에게 “내주야 연휴 첫날에 톡 보내서 미안한데 할말은 해야 할 것같아 보내. 나는 네가 고졸에 아무경력 없어도 항상 밝고 배우려는 자세가 되있어서 좋았어”라고 학력을 비하하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요몇일은 배우려는 자세가 아니라 되려 나를 가르치려는 기분까지 들더라. 나는 너보다 고작 1살 많은데 4년제 대학 졸업에 이제 5년차 직장인인데 넌..? 네가 그랬지. 네가 이회사에 합격한게 신기하다고. 어느 모습이 진짜 네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오래 다니려면 말한마디 조심해. 이건 네 선배로서 하는 충고니까 잘새겨듣고 월요일에 보자”고 덧붙였다.

A 씨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에서도 ‘몇일’ 등 맞춤법까지 틀린 선배는 자격지심을 참지 못하고 후배 직원에게 선 넘는 카톡을 보낸 것.

A 씨는 해당 카톡 대화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고, 누리꾼들 대다수는 “선배가 자격지심 있다” “진짜 미친 사람같다” “내주를 모르면서 무슨 학력을 따지나”는 등 선배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기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