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2년 만에 해제.. ‘이 날짜’부터 적용

설 연휴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권고… 해제 날짜 1월 30일 유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몇 년째 힘겹게 유지해왔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기가 드디어 다가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방역정책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회의를 통해 설 연휴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을 권고했다. 아직 정확한 해제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마지막 주인 오는 30일이 실내 마스크 해제 날짜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짜는 1월 30일… 설 연휴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권고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17일 자문위 12차 전체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근거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2주 후 이달 하순 정도가 되면 외부 요인만 괜찮다면 요건은 충분하다”라며 “최근 환자 발생과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인 의료대응 역량이 유지되는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방역 조치는 매번 월요일을 기점으로 시행 또는 해제됐다. 따라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은 연휴 후 첫 월요일인 1월 30일이 가장 유력한 해제 시점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꾸준히 ‘마스크 없는 설 연휴’를 언급했던 만큼 설 직후로 당겨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설 연휴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권고… 해제 날짜 1월 30일 유력

또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다고 해도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되지 않는 것 뿐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해서 ‘권고’될 예정이다. 또 병원 등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에서는 착용 의무가 여전히 유지된다.

게다가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 증가와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가능성 등이 마스크 해제 이후에도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변수 요소로 작용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