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객실 내에서 손톱을 깎고 그대로 바닥에 버리는 여성이 한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하철 열차 내에서 좌석에 앉아 손톱을 깎고 있는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고개를 숙인 채 손톱깎이를 이용해 여러 손가락을 바꿔가며 손톱을 자르고 있었다. 주변에 시민들이 있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으며, 심지어 깎은 손톱은 그냥 열차 바닥에 버리고 있었다.
영상 제보자의 발언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코멘트는 “지하철에서 손톱 깍더니 손톱을 바닥에 다 버렸습니다”라며 “누가 치우나요? 소음은요?”라는 식으로 첨부되어 분노한 심정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예의가 없다”, “내가 다 부끄럽다”, “충격적이다”, “저게 무슨 짓이냐”라며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은 ‘빌런’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11월에도 어느 중년 남성이 손톱깎이를 꺼내서 태연히 손톱 깎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적 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지하철 1호선에서 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손톱깎이를 꺼내서 손톱을 깎더라”라며 “손톱이 지하철 바닥에 떨어졌는데도 그냥 두고 내려버렸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손톱을 깎는 행위는 해당되지 않지만, 지하철 내 흡연·음주·노상 방뇨 등의 행위는 철도안전법 제47조(여객열차에서의 금지행위)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해당하는 범법행위다. 예를 들어 객실 내에서 흡연을 한 사람은 3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끝으로 지하철 ‘손톱빌런’이 손톱 깎는 생생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아래 움짤을 참고하자.
사진 출처=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