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자랑하는 농구 만화 슬램덩크(SLAM DUNK)(원작:이노우에 다케히코). 애니메이션 판 오프닝에 등장하는 건널목이 가마쿠라 에노덴에 실제로 존재해 팬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개봉한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에 힘 입어 현재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만화와 TV애니메이션을 배경에서 주인공 강백호가 빠르게 지나가는 전철 뒤로 짝사랑하는 채소연을 바라보는 오프닝은 아직까지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관계자는 “영화 개봉 이전부터 가나가와는 슬랭덩크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대부분 도쿄에서 패스나 표를 끊어서 당일치기로 오기 때문에 정확한 방문객 집계는 어렵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간다”고 했다.
본 전차는 가나가와현에서 가무쿠라와 쇼난 지역 내에서 약 10KM를 오간다. 2~4칸의 옛스러운 감성의 열차는 해안 직역을 지난 절과 신사, 마을을 지난 아름다운 배경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잘 알려졌다.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에노덴을 찍기 위해서는 ‘시치리가하마’역이나 ‘가마쿠라코코마에’역 주변을 가면 된다. 바다와 에노덴이 동시에 보이는 장소가 많으면 에노덴은 12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짧다.
현재 슬램덩크 애니메이션판 뿐 아니라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주인공 송태섭의 고향, 오키나와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 중이다.
현재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누적 관객수 200만을 돌파했다.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1990년대 국내에서 ‘농구 붐’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그런 슬램덩크가 26년 만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탄생했다.
이어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를 기념해 전국 응원 상영회와 성우 앵콜 무대인사까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슬램덩크’,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