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한문철 변호사도 오열한 최악의 차 사고 블박 영상

2023년 February 3일   admin_pok 에디터

한문철 변호사가 방송 중 최초로 눈물 보였다는 역대급 차량 사고

한문철 변호사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블리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한문철 변호사가 방송 최초로 눈물을 보였다는 역대급 차량 사고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의 안전한 도로 교통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애쓰는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후미를 덮친 차량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한문철 변호사가 이날 ‘피할 수 없는 뒤차의 돌진’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대형 트럭으로 강하게 돌진해 종잇장처럼 구겨지는 승용차 한 대와 잇따라 충돌하는 25t 트럭의 모습이 포착됐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후미 차량 사고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순식간에 처참한 몰골로 변해버린 사고 현장에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로 인해 승용차 운전자와 25t 트럭 운전자가 모두 사망했다. 어쩌다 이런 사고가 벌어진 것인지 보고도 믿기 힘든 상황이다. 영상 속 모습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하지 못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사건은 가해자도 사망했기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된다.

한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가 충분히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정상적으로 차로를 변경하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라며 “앞이 정체된 상황임에도 제동 의지가 보이지 않았던 트럭으로 인해 결국 승용차 운전자와 트럭 운전자 모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한문철 변호사 교통사고 터널사고 봉평터널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승용차의 앞차에 안전 범퍼가 있었음에도 제구실을 하지 못해 끔찍한 결말을 맞게 됐다는 것이다.

처참하게 망가진 당시의 모습에 패널들은 일동 말을 잇지 못했다. 사랑하는 엄마, 의지하는 아내를 허망하게 잃은 승용차 운전자의 가족들에겐 하루아침에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다. 그 슬픔으로 여전히 힘겨워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한문철 변호사와 패널들 모두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한문철 변호사 “교통사고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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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한문철 변호사는 “교통사고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물론 사소한 교통 법규라 해도 지키지 못한다면 대형 사고를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문철 변호사는 도로 위의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터널사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특히 터널 구간 진입부터 내부 통과, 진출 시 등 어느 한 순간도 긴장을 놓으면 안 된다는 점을 느끼게 했다. 이동 시간을 단축해 주는 유용하고 편리한 구조물이나 한번 사고가 났다 하면 연쇄 추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0대 젊은이 네 명의 목숨을 앗아간 과거 봉평터널 사건은 뼈 아픈 교훈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한블리’에 ‘베스트 랭킹 TOP3’ 코너에서 도주하는 신호 위반 오토바이를 추격하던 경찰관의 인터뷰도 큰 조명을 받았다.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던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추적해 범인을 검거, 절로 박수를 불렀다.

해당 경찰관은 “사소한 교통 법규도 부디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로 다시 한번 기본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률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 23위 수준

교통사고 사망률 국토교통부 OECD 평균
뉴스1

최근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국토교통부는 정부가 지난 2018년 1월부터 합동으로 교통안전 종합대책(2018~2022년)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4185명에서 2020년 3081명으로 감소(26.4%)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8년 42년 만에 처음으로 3000명대로 줄어든 이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기록한 연평균 사망자 감소율 9.7%는 2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2018년 기준 5.8명)을 하회하면서, 이들 국가 중 23위에 그치고 있다. 이중에서 보행자 사망자는 148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이는 OECD 평균(20.5%) 대비 2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보행자 최우선 교통체계 구축 및 화물차, 이륜차 등 취약 분야 안전 강화를 포함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수립하여 이를 추진중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0명대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