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광희 라디오 박연진 결말 알려줬다는 역대급 분석 내용 (+해석)

2023년 February 8일   admin_pok 에디터

‘더 글로리’ 6화에 깜짝 출연한 가수 겸 방송인 광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역 맡아서 열연

더 글로리 6회 광희 라디오DJ 깜짝 출연
광희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광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6회에서는 광희가 라디오 DJ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박연진(임지연 분)은 광희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해 “한여름의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이 밤에도 낮처럼 밝은 현상을 ‘백야’라고 하죠”라고 설명했다.

이에 광희는 “맞아요. 이 막 밤이 환해지죠 여러분”, “밤이 너무 길면 외로울 것 같아요”, “기상캐스터의 왕언니 주옥같은 멘트의 여왕 박연진 씨 모시고 진행이 되는 ‘황광희의 빛나거나 미치거나’, 저희는 광고 듣고 올게요”라고 말하며 남다른 연기력을 뽐냈다.

더 글로리 6회 광희 라디오DJ 깜짝 출연 박연진
넷플릭스 ‘더 글로리’

당시 광희의 깜짝 출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광희 자연스럽게 잘하더라. 그리고 잘생겼더라”, “이 정도면 연기 재능 있는 거 아니냐”, “솔직히 엄청 자연스럽진 않았는데 그냥 호감도로 커버됨”, “라디오 하는 느낌이라 그런가 난 좋더라. 근데 자꾸 섬에 버려진이 생각나서 미치는 줄”, “안 튀고 잘하더라”, “진짜 웃음 버튼”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은숙 작가가 광희를 깜짝 출연시킨 건 ‘우연의 일치?’ 숨은 의미가 있다는 해석 등장해 눈길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 광희 카메오 캐스팅
넷플릭스 ‘더 글로리’

한편 일각에서는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광희를 깜짝 출연시킨 이유는 숨은 의미가 있을거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더 글로리, 광희가 나온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극 중 DJ역을 맡은 광희에 라디오 프로그램 이름은 ‘빛나거나 미치거나’이다. ‘광’이라는 말은 한자로 ‘빛날 광’, ‘미칠 광’으로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를 두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연진의 복선을 나타낸다는 해석이다. 둘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눈 대화도 심상치 않다는 의견도 있다. 둘은 ‘백야’ 그리고 ‘극야’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쪽에서 결코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계속되면 지구 반대편에서는 해가 결코 뜨지 않는 극야도 계속된다.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 광희 카메오 캐스팅 해석 복선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에 광희는 “아.. 그럼 진짜 너무 힘들어서 미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이는 바로 박연진의 미래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누군가의 희생을 밟고 만들어졌던 백야의 날들이 끝나고, 극야의 날들이 펼쳐지면서 연진은 견디지 못하고 미쳐버린다는 풀이다.

만약 이 같은 복선과 해석이 맞다면 광희의 이름까지 이용하면서 캐스팅했던 김은숙 작가의 치밀함과 연출력이 더 돋보이는 대목이다.

황광희, MBC ‘라디오스타’ 출연해 ‘더 글로리’ 카메오 캐스팅 비화 털어놔

황광희 mbc 라디오스타 더 글로리 캐스팅
MBC ‘라디오스타’

황광희는 지난 25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고 없이 ‘더 글로리’에 카메오로 등장한 것에 대해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광희는 이날 방송에서 “라디오 DJ역이었는데 주변에서도 어떻게 나왔냐고 묻더라”라며 출연 비화를 밝혔다. 그는 “사실 ‘무한도전’ 때 김은희 작가님과 인연이 돼서 출연하게 된 거 같다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김은숙 작가님이었다. 나도 캐스팅이 이해가 안 된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통 대본에 앞뒤 상황이 적혀 있기 마련인데 나한테는 딱 그 장면에 대한 대본만 왔다. 앞뒤 맥락도 모른 채 촬영했고 공개 후 연락이 폭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중요한 신이었더라. 그때 연기도 잘하고 멘트도 많이 할걸, 아쉬웠다”고 부연했다.

황광희 mbc 라디오스타 더 글로리 캐스팅 비화
MBC ‘라디오스타’

촬영 시간이 어느 정도였는지 묻는 질문에는 “20분”이라고 답하며 “매니저가 하는 말이 (더 글로리가) 지난해 저의 최고 아웃풋이라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 글로리’는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이 성인이 된 후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극본을 맡은 김은숙 작가는 “시즌1을 봤다면 시즌2를 안 보고는 못 배길 것”이라며 “사이다, 마라 맛이 시즌2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 역시 “본격적으로 동은과 연진의 싸움이 시작된다”며 “가해자들이 응징을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처질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더 글로리’ 시즌2는 오는 3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광희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더 글로리’,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