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폭발한 여친 회사 대표가 보낸 충격적인 카톡 대화 (+캡쳐)

2023년 February 10일   admin_pok 에디터

여자친구가 회사 대표한테 받았다는 카톡 내용, 시간당 3만 원 줄 테니 ‘술자리 친구’ 요청

여자친구가 회사 대표한테 받았다는 카톡 내용
뉴스1

여자친구가 회사 대표한테 받았다는 카톡 내용을 공개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자친구가 대표한테 해당 카톡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며칠 전에 회사 대표한테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의 여자친구가 회사 대표로부터 받은 황당무개한 제안은 시간당 알바비를 줄테니 자신과 ‘술친구’를 해달라는 알바였다.

회사 대표 여자친구 시간 알바 술친구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커뮤니티에 공개한 카톡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해당 회사 대표는 A씨 여자친구에게 “ㅋㅋㅋㅋ집입니까. 가봤죠. 간지 좀 오래되서. 술친구로 2시간 정도 시간 알바하는 건 부담 되려나”라며 “시간당 3만 원 정도로. 차비까지 제가 주고”라는 말도 안되는 제안을 했다.

이 같은 카톡 내용을 공개한 A씨는 “지금 화가 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회사 이름을 노출시키고 블라인드나 다른 타 커뮤니티에 올리면 문제가 되는 게 있을까”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반응 폭발 “노동부에 신고해라”

여자친구가 회사 대표한테 받았다는 카톡 내용 댓글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 순식간에 도배되기 시작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모두 하나같이 해당 회사 대표를 향한 질타였다. 누리꾼들은 “미친건가”, “한번 이상 다른 사람한테 통했으니 또 저러는거다”, “그 와중에 시간당 3만원”, “그냥 추근덕대는거보다 더 역겹네”, “와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 “진짜 단순 술친구를 원하는거면 금액 제시한게 무례하고, 그 이상을 원하는거면 3만원이라는 금액이 너무 쪼잔하다”, “직장내 성희롱 신고각이다”, “이거 노동부 가야겠는데..”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댓글을 본 A씨는 추가 내용을 덧붙였다. 그는 “여자친구는 현재 회사를 관둔 상태”라며 “회사는 10명 미만인 곳이고, 인사부도 없는 작은 회사다”라며 간략한 설명을 보탰다.

JTBC '사건 반장' 회사 대표 황당한 알바 제안
JTBC ‘사건 반장’

한편 댓글 중에는 ‘JTBC’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누리꾼이 “쪽지주세요. 진심입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실제 방송국에서 취재를 하려고 남긴건지, 일반 네티즌이 장난을 치는 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는 실제 방송국 제작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일 JTBC ‘사건 반장’에 ‘오늘, 반장 픽’이라는 코너에서 해당 사건을 다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사건은 A씨의 남자친구가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시작해 TV까지 송출이 되면서 사태는 점점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커뮤니티에 회사에서 황당한 요구를 당했다는 또 다른 사연 공개돼…

입사 첫출근 출장 통보 교통비 지원 항공권 발권내역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5일에도 위와 같은 부당한 요구를 당했다는 또 다른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월 1일 입사했는데 이게 맞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자신을 2월 1일 입사자로 글을 적는 시점이 딱 3일 일한 이후 적은 글이라고 밝히면서 시작했다.

그는 “첫 출근할 당시 근로계약서 쓰자마자, 갑자기 다음 주 월요일에 출장을 가야 한다고 통보가 내려왔다. 가서 고객사를 상대하고 오라더라”라며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권 사진 보내라고 해서 출근 첫날부터 여권 사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회사 퇴근 시간은 5시 반인데 출장준비 때문에 7시 반에 퇴근했다”며 첫날 출근 소감을 마쳤다.

A씨는 “항공권 발권 됐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월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한국 도착은 토요일 새벽 5시 반이더라”고 황당해했다. 다소 무리한 요구지만 입사 이틀 차라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내 인사팀에 방문을 했고, “누구랑 가냐”, “도착해서 집 갈 때 택시 타고 가면 지원되냐”는 등 출장 관련 질문을 했다.

그런데 A씨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출장도 혼자 가고, 택시비 또한 지원이 안 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인사팀에 물어보니까 나 혼자 간다더라”라며 “택시 지원은 안 되고, 버스나 지하철 타면 지원해 준 단다. 출장비는 달랑 20만 원 주고 잘 다녀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JTBC ‘사건 반장’